자장면 표기법 짜장면으로 56.7%
자장면 표기법 짜장면으로 56.7%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0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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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표기법 짜장면으로 56.7%

1989년 외래어 표기법에 중국어가 포함되면서 ‘짜장면’의 표준 표기법이 ‘자장면’으로 정해진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관행대로 ‘짜장면’으로 표기법을 바꿔야 한다고 응답했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짜장면’ 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56.7%였으며, 현행 표기법인 ‘자장면’ 으로 써야 한다는 의견은 25.6%로 31% 가량 낮았다.

지역을 불문하고 짜장면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전북 응답자가 73.0%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69.4%), 서울(62.1%)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짜장면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62.1%)이 여성(51.5%)보다 10%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40대(65.3%), 20대(58.7%), 30대(54.4%), 50대 이상(50.8%) 순으로 조사됐다.

일부 한글 단체와 학자들은 이와 관련하여 최근 개정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립국어원은 표기법 개정에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조사는 11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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