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시장, 수도권↓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 수도권↓ 지방↑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6.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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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장이 지방으로 재편되고 있는 분위기다.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재건축, 분양 등의 사업이 5대 광역시나 주요 시·군·구 등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9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방시장에 힘입어 전국아파트값은 0.08%▲ 상승했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하향하고 있는 반면, 전국 아파트값은 연일 상승세다. 광역시 0.46%▲, 지방도 전체 0.38%▲, 충청권 0.59%▲, 전라권 0.54%▲, 경상권 0.35%▲, 강원권 0.35%▲ 등을 기록했다.

광역시별로 살펴보면, 대전시가 6.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시 5.29%▲, 광주시 3.44%▲, 대구시 0.35%▲, 울산시가 0.20%▲ 등이 상승했다. 특히 대전시의 경우 과학비지니스벨트 중심 도시로 선정된 후 아파트값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시 유성구가 2.5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구 1.67%▲, 대덕구 1.58%▲, 서구 0.36%▲, 중구 0.06%▲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부산시에서는 남구 1.31%▲, 부산진구 1.19%▲, 북구 0.98%▲, 수영구 0.36%▲, 금정구 0.28%▲, 영도구 0.27%▲, 해운대구 0.15%▲ 등의 순으로 올랐다. 하지만 지난주에 비해선 오름폭이 줄어든 모습으로 여름 휴가철 비수기가 찾아오면서 아파트 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도 지역별로는 경상남도가 0.7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전라북도 0.64%▲, 강원도 0.35%▲, 충청북도 0.20%▲, 충청남도 0.14%▲, 전라남도 0.03%▲, 경상북도 0.00%-, 제주도 0.00%- 등을 기록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장기불황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기도가 6주 만에 0.01%▲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불황을 탈출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서울이 -0.07%▼, 인천시 0.12%▼, 신도시 -0.02%▼ 등은 하락폭을 키웠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중구 -0.41%▼, 양천구 -0.14%▼, 송파구 -0.12%▼, 은평구 -0.11%▼, 마포구 -0.09%▼, 영등포구 -0.08%▼, 강남구 -0.05%▼, 강동구 -0.04%▼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도는 용인시 0.05%▼, 의정부시 0.05%▼, 고양시 0.03%▼, 파주시 0.03%▼, 부천시 0.01%▼, 성남시 0.01%▼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집값은 약세를 보인 반면, 포천시 0.22%▲, 안성시 0.22%▲, 오산시 0.11%▲, 이천시 0.08%▲, 가평군 0.08%▲ 등 수도권 외곽지역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신도시는 중동 0.03%▲, 산본 0.02%▲ 평촌 0.00%- 등 강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일산 -0.10%▼, 분당 -0.02% ▼등은 하락폭을 키워 신도시 아파트값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인천은 중구 -0.47%▼, 동구 -0.33%▼, 계양구 -0.31%▼, 연수구 -0.14%▼, 남구 -0.12%▼, 남동구 -0.11%▼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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