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내년 신규 채용 줄인다
500대 기업, 내년 신규 채용 줄인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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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내년 신규 채용 줄인다
내년도 주요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孫京植)가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매출액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421개 기업의 2008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52.7%로, 이들 기업의 272개 기업의 2008년 신규 채용규모는 총 3만109명으로 금년 3만665명에 비해 1.8%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11.9%(50개사)는 내년 채용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35.4%(147개) 기업은 아직까지 내년 신규채용여부 및 규모 등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는 이유로는 ▲금년에 이미 필요한 인력충원을 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6.1%,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가 26.1%, ▲내년 경제상황이 불투명해서 17.4%, ▲기업의 수익사업 모델이 없어서 13.0%, ▲매출 및 순익감소가 8.7% 등으로 나타났다.<기타 8.7%>

반면에 올해 대비 채용을 늘리는 이유로는 ▲신규투자계획이 있어서란 응답이 36.0%로 가장 많았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 확보를 위해서 28.0%, ▲부족 인원 충원이 16.0%, ▲매출 및 순익증대 예상이 8.0%로 나타났다.<기타 12.0%>

업종별로는 채용이 늘어나는 업종은 ▲전기전자 7.9% ▲자동차 3.8% ▲금융 1.8% ▲조선중공업 1.7% 등이며 채용이 줄어드는 업종은 ▲기타제조업 -17.3%와 ▲유통무역업 -14.2% ▲석유화학 -12.2% ▲기계철강 -11.7% 등으로 업종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금융보험 5,445명 ▲건설 3,245명 ▲전기전자 2,940명 ▲자동차 2,655명 ▲조선중공업 2,460명 ▲유통무역 2,410명 ▲식음료외식업 2,260명 ▲항공운수 2,230명 ▲IT정보통신 1,700명 등으로 집계됐다. [별표 참고]

이들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인성, 가치관 등 종합적 소양이라는 응답이 33.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공지식 23.0% ▲근무의욕 13.8% ▲조직업무적응력 13.0% ▲외국어 능력 6.5% ▲인턴십 등 경력 3.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기타 7.7%>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기업에서 강조해야 할 항목으로는 ▲기업의 비전을 선택한 응답이 55.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 외에 ▲보수 및 인센티브 13.2% ▲폭넓은 자기개발 기회 11.7% ▲모범적 기업문화 6.7% ▲고용 안정성 6.4% ▲복리후생 3.1% 등의 의견이 있었다.<기타 3.2%>

기업들이 인재채용 과정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41.0%의 기업이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지적했으며, 이 외에 ▲채용 직원의 조기 퇴직 12.5% ▲낮은 기업인지도 5.5% ▲전략적 채용기법의 부재 4.9% ▲구직자의 기대에 못미치는 근무여건 4.4% 등의 순을 보였다.<없음 24.6%, 기타 7.1%>

한편, 직원의 이직을 방지하기 위해 31.8%의 기업이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과 직원간 잦은 대화를 실시 23.9% ▲직무전환 13.1% ▲가치있고 도전적 업무부여 11.9% ▲직원의 경력개발에 회사가 참여한다가 9.4%로 나타났고 ▲금전적 보상을 한다는 기업은 4.3%에 불과했다.<기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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