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저축은행 비리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격하게 다뤄야”
이 대통령, “저축은행 비리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격하게 다뤄야”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6.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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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일 “공정하지 못한 사회는 아주 비극적인 사회”라고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공정사회 추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정한 사회가 되어야 선진국이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소득은 노력하면 10년 안에 4만 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두려운 것은 소득은 높아졌는데 사회가 공정하지 못한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오랜 기간 압축 경제 성장 과정에서 소득을 높이는 데는 전력을 쏟았는데 공정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면서 “자칫 사회의 나쁜 관례가 젊은 세대도 물들게 할 수 있다. 그러면 희망이 없는 사회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이해당사자들이 조금씩 양보해 우리 사회를 공정한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도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는 목표와 더불어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약자도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 출발선상의 기회만은 균등하게 줘야한다”면서 “ 전관예우도 기회균등이 아니라 기득권이 득을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저축은행 문제와 관련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저축은행 비리는 매우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서민금융이 어려워지지 않는 방안 마련도 같이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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