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속기사, 국회 속기사 공채 누적합격인원 60여명
CAS속기사, 국회 속기사 공채 누적합격인원 60여명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6.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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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컴퓨터속기사 첫 공채 이후 2010년까지

사단법인 한국자막방송기술협회/한국스마트속기협회(회장 안정근 www.smartsteno.org)는 국회 속기직 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한 CAS속기사의 누적 인원이 60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회가 컴퓨터속기사를 뽑기 시작한 것은 1995년으로 CAS속기사들은 1995년 4명 등 2010년까지 60명 이상이 국회 속기사로 취업했다.

국회 속기사들은 의정기록 1과와 2과에 소속되어 있으며 속기사 총인원은 지난해말 현재 120여명에 달한다. 컴퓨터(디지털)속기사는 약 70여명이며, 이 가운데 CAS속기사의 비중이 90%를 넘는다고 전해졌다.

속기의 총 본산인 국회는 1948년 과도입법회의 때부터 속기법식으로 회의록을 기록한 곳으로 국내 속기가 태동하고 발전하는 모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1994년 여름. 이종률 국회 사무총장 앞에서 컴퓨터속기 공개 시연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소희 CAS속기사가 분당 320자와 270자로 테스트를 받은 결과 국가자격기준인 90%를 상회하는 실력을 보여 50여년 동안 수필속기 체제를 유지해 온 국회에 드디어 컴퓨터속기사가 입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듬해인 1995년도에 국회에서 수필속기사와 컴퓨터속기사를 함께 채용하는 시험이 처음으로 시행됐다. 수필속기는 기록시간의 12배인 1시간 번문시간을 주었고, 컴퓨터속기는 기록시간의 4배인 20분으로 결정됐다.

참고로 1998년도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한글속기(컴퓨터)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도 국회 채점기준을 원용해 똑같이 수정 편집시간을 20분으로 확정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컴퓨터(디지털)속기사만 선발하는 국회 속기직(9급) 공채는 1차 필기시험(국어, 영어, 헌법,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2차 실기시험(연설체와 논설체), 3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국회 속기직 공채에는 어느 컴퓨터(디지털) 속기기계를 사용하든 한글속기 국가자격 3급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다. 하지만 합격하려면 1급 이상의 속기실력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스마트속기협회 측은 "국회는 최근년도에는 매년 속기직 공채를 실시해 오고 있다. 채용 인원은 일정하지가 않은 가운데  최근 3년의 경우 2008년 3명, 2009년 3명, 2010년 5명 합격자 11명 모두가 CAS속기사"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만이 아니라 법원, 지방의회, 정부기관 등 속기공무원 공채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0년 속기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 총 112명 중에서 93.75%인 105명(잠정집계)이 CAS속기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직 속기사 약 90%가 사용하고 있는 CAS속기는 실시간 디지털영상속기가 정착된 국내 TV자막방송 제작은 물론 세미나 등 여러 현장에서 실시간 디지털영상속기로 한글자막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속기사는 크게 수필속기사와 디지털(컴퓨터)속기사로 나뉘며, 현재는 디지털(컴퓨터)속기사만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되고 있다. 각 디지털속기장비협회별로 컴퓨터속기, 디지털영상속기 등 여러 명칭의 자격시험이 있고 CAS속기사, 디지털영상속기사, 넥스젠속기사 등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속기사가 되기 위해 필히 통과해야 하는 국가시험의 공식 명칭은 ‘한글속기 국가기술자격시험’이다. 한글속기 국가자격증은 취업률 등에서 유망 자격증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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