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SK동반성장펀드’ 2300억 원 규모로 확대
SK그룹, ‘SK동반성장펀드’ 2300억 원 규모로 확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6.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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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조성한 ‘SK동반성장펀드’ 규모를 당초 보다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SK그룹은 최근 SK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를 열고, 동반성장 기반 강화의 일환으로 800억 원을 추가 출연해 전체 펀드를 2300억 원 규모로 운영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과 SK종합화학이 320억 원을 출연하고 이에 대한 매칭 펀드로 금융기관이 참여해 480억 원을 출연하는 등 펀드 규모를 확대했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동반성장을 위한 대-중소기업의 행복 동반자 경영은 SK가 천명한 경영 원칙”이라며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1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성과 효율성을 갖는 동반성장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동반성장펀드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대 30억 원, 최고 2.4%까지 이자율을 인하해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SK그룹과 IBK기업은행은 지난 2009년 6월 각각 600억 원씩 모두 1200억 원의 SK동반성장펀드를 1차 조성한 뒤 추가로 300억 원을 출연해 모두 15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 같은 혜택으로 중소기업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1500억 원의 펀드는 지난 4월말 기준 모두 300여 개 사가 조성 금액의 88%인 1316억 원을 대출받은 상태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15일 건설업 동반성장 합동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는 SK건설은 60억 원의 동반성장 대여금을 조성, 중소 협력업체에 SK건설이 직접 저리로 자금을 대여해 주기로 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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