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분야 방문자수 400만 넘어

올 한해 활황을 보인 증시의 영향으로 온라인 상에서도 증권사 분야의 10월 방문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증가하면서 400만 명을 넘어섰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이 지난 해 10월부터 올 10월까지 금융관련 분야의 방문자를 분석해 본 결과 증권사 중분류와 그에 속한 사이트들의 방문자수와 페이지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148만 여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한 동양증권 마이에셋의 경우에는 지난해 54만 명에서 173% 증가하였고, 페이지뷰는 3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랭키닷컴의 11월 3주 증권사 분야 주간순위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10월에 비해 방문자수 201% 증가와 페이지뷰 559%의 증가를 기록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상위 10개 업체의 방문자수 증가율은 평균 115%로 높게 나타났는데, 10개 업체 중 5개 업체가 100%를 넘는 증가를 보여 증권사 업체들의 성장을 다시 확인 시켜줬다.

랭키닷컴 문지은 웹애널리스트는 “2008년 북경 올림픽과 2010년 상해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꾸준히 성장하리라 기대되고 있는 중국 시장을 비롯한 해외펀드와 적립식 펀드의 인기, 최근의 인사이트 펀드에 이르기까지 재테크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증권사 사이트의 방문자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 및 기대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펀드를 판매하고 있고, 웹을 통해 초보자도 쉽게 주식 투자의 원리를 배우고 투자팁도 얻을 수 있는 등 증권사 사이트가 이제는 투자의 중요한 통로가 되었다는 것에 주목해 볼만 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초 각 증권사들은 2007년 주가지수가 1,450 ~ 1,650 포인트를 유지하며, 2006년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 처음 2,000포인트를 넘은 이래 10월 말에는 최고 2,064.85포인트를 기록했다. <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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