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도 임플란트 잘못하면 몸고생, 맘고생
고난이도 임플란트 잘못하면 몸고생, 맘고생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5.3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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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 가운데 약 10%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10년 이내에 임플란트 재수술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는 임플란트 치료가 끝난 후 1년 이상 지나서고정된 나사가 풀어지거나 특히 잇몸뼈의 염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잇몸뼈 이식을 받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직장인 김모(50)씨는 임플란트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임플란트를 뽑았다. 염증이 생기고 씹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아팠던 것. 임플란트 재수술을 받기로 한 그는 또 다시 실패할까 걱정이 되어서 병원을 바꾸고 시술을 받았다. “처음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아무래도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치과를 찾아가게 되었다.”던 그는 “그런데 임플란트 시술을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재수술을 받은 그는 현재 아주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다.

임플란트 재수술이란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를 말한다.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겨 흔들리거나 임플란트 연결부위의 나사가 부러진 경우, 임플란트 식립 후 주위뼈와 잘 붙지 않는 경우 등에는 임플란트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 부작용은 크게 잇몸에 심은 뒤 1년 이내에 나타나는 초기 부작용과 완전히 치료가 끝난 후에 일정 기간 사용하다가 생기는 후기 부작용으로 나눌 수 있다.

정확한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강남역 치과를 운영중인 김명섭 대표원장은 “임플란트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관련 광고도 종종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런 광고들을 통해 임플란트를 한 번 심으면 영구적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임플란트도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탈이 생기고, 이런 경우에는 재수술이 필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명섭 의학박사는 “임플란트는 신경조직이 없어 자각증상 느끼지 못해 염증 발견 늦어 초기에 부작용이 생겨도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쉽다. 이후 불편감을 느끼고 치과를 찾지만 이미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인공치아인 임플란트의 재료 자체는 원칙적으로는 반영구적이다. 그러나 흡연이나 구강 내 청결 관리 부족으로 인한 염증, 잘못된 식습관, 당뇨나 골다공증 같은 전신질환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 처음 1년은 3~4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통해 잇몸 건강상태와 교합관계를 체크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그 다음 1년은 6개월에 한 번, 최소 5년 동안 연 1회는 반드시 검사 받아야 튼튼한 임플란트를 유지 할 수 있다.

김명섭 의학박사는 “치과의사의 숙련도도 임플란트 부작용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이다.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원리는 간단해보여도 정교하고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후유증이나 재수술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조언했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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