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사고로 매일 5명 사망
노인, 교통사고로 매일 5명 사망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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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교통사고로 매일 5명 사망

한국생활안전연합(공동대표 : 윤명오, 김태윤, 윤선화)은 2006년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27.4%)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일 5명(4.7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매일 55명(55.4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노인(61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 이상(55.5%)이 보행 중에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은 2006년부터 경찰청과 함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노인이 안심하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고령사회를 만들기 위한 S·T·O·P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07년 S·T·O·P 캠페인은 강원, 충북, 전북, 경남 농촌지역 노인 22,000명을 대상으로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반사기능이 있는 안전모자와 교통사고 예방 홍보 리플릿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또한 한국교통방송을 통해 어르신, 운전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노인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

2007년 5월 한국생활안전연합이 농촌지역 65세 이상 노인 4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인이 인식하는 교통사고의 원인은 운전자(30.7%), 노인자신(25.5%), 쌍방과실(21.1%), 쌍방과 법제도(6.8%), 운전자와 안전시설(2.5%), 노인과 법제도(1.8%), 인적/물적/법적책임(0.5%)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과 운전자 모두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지만, 노인들은 특히 노인을 배려하지 않는 운전자를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았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정책개발국 정윤경 국장은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중 어린이 사망자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노인 사망자 비율과 그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노인을 배려한 교통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국가, 운전자 및 일반인들도 노인 교통사고에 대해 무관심한 실정이다”며 “S·T·O·P 캠페인으로 노인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또한 노인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알리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모자와 함께 노인 교통사고 STOP"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통사고를 경험한 노인이나 그 가족, 또는 운전자들의 체험수기와, 반사기능이 있는 안전용품 착용후기를 11월 26일(월)부터 12월 15일(토)까지 S·T·O·P 캠페인 홈페이지(http://seniorsafety.or.kr) 회원 가입 후 함께 만드는 S·T·O·P 메뉴의 이벤트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분들에게는 흐린 날이나 어두운 밤에 안심하고 길을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반사기능이 있는 안전모자를 증정한다.

어르신이 안심하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고령사회 만들기 S·T·O·P 캠페인이란?
Seniors : 어르신들의
Traffic accident : 교통사고 발생을
O(Zero) : 제로로 낮추기 위한
Practice : 안전교육 실시 및 안전모자 배포, 홍보를 통한 실천사업입니다.
<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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