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결정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결정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5.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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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5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5·18기록물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됐다.

이번 등재 결정은 1980년 5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이념을 광주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또 대한민국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9개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지원 없이 민간분야 NGO 주도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은 ▲국가기관이 생산한 5·18민주화운동 자료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자료, 군사법기관 재판자료 ▲시민들이 생산한 성명서, 선언문, 취재수첩, 시민들의 5월일기 ▲사진(흑백필름)자료 ▲시민들의 기록과 증언 ▲피해자들의 병원치료기록 ▲국회의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회의록(청문회기록) ▲국가의 피해자 보상자료 ▲미국의 5·18 관련 비밀해제 문서 등으로 총 분량은 편철 4271권 85만8904페이지, 흑백필름과 사진 2017컷이다.

5·18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는 등재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하는 백서를 발간하고 5·18아카이브를 통해 5·18기록물의 정리, 수집, 보존, 전시, 홍보,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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