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북아 38호 선박펀드 인가
국토부, 동북아 38호 선박펀드 인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5.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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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민간 선박펀드 ‘동북아 38호 선박투자회사’를 18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약 330억원을 조성해 5.7만톤급 벌크선 1척을 매입(조선소 : STX대련)하고, 조선소로부터 선박을 인도 받아 (주)포스텍에 5년간 BBCHP 조건으로 빌려주게 된다.

소유권이전부나용선(BBCHP;Bare Boat Charter with Hire Purchase)은 선박 운항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일체를 선박을 임차하는 용선자가 투입(BBC)하고, 용선기간 만료후에는 선박을 구매하는 조건의 계약방식이다.

매입자금은 선가의 60%를 수협은행에서 차입하고, 나머지 금액중 30%는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펀드로, 10%는 (주)포스텍이 자담하는 방식으로 조달하게 되며, 펀드투자자들은 만기까지 8.6% 고정배당을 지급받게 된다.

용선사인 (주)포스텍은 주로 STX그룹의 정보기술 및 물류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STX그룹 계열사 중 하나로, STX팬오션 등 우량 선사와 선순위 원리금 및 후순위 배당, 선박관리비 등 제반 비용을 보장 가능한 수준에서 펀드 존립기간(5년) 이상으로 재용선 계약 체결 예정이다. (주)포스텍의 선가 10% 자담 부분이 시황 악화시 선가 하락에 대한 투자자 보호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동북아 38호 선박펀드는 한국선박금용(주)이 운용하게 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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