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신당 "LKe뱅크 사실상 이 후보 단독 소유"
통합민주신당 "LKe뱅크 사실상 이 후보 단독 소유"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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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신당 "LKe뱅크 사실상 이 후보 단독 소유"

통합민주신당은 22일 자료를 공개하면서 BBK 전 대표 김경준씨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공동설립한 회사인 LKe뱅크가 사실상 이 후보의 단독소유라고 주장했다.

신당 '이명박 주가조작 의혹 진실규명 대책단(공동단장 정봉주ㆍ정성호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다스의 보고서 내용을 취재진에게 공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LKE는 2000년 2월 18일 자본금 20억원(이명박 100%)으로 설립되었고, 2000년 6월 15일 자본금 60억원으로 1차 증자된후. 이명박 후보가 추가로 10억원을 출자하고, 김경준은 30억원, 하나은행은 2000년 6월 28일에 5억원을 출자, 설립했다는 것이 신당의 주장.

당시 김씨의 지분 30억원이 김씨의 회사인 BBK 계좌에서 출금돼 LKe뱅크 계좌로 들어갔다는 것이다.다스가 미국 법원에 제출한 ‘Jason & Engel 보고서’의 자금거래내역표에 나타난 바로는, 2000년 5월 25일 30억원이 BBK 삼성생명계좌에서 BBK 신한은행계좌로 들어갔다가, 6월 15일 LKE뱅크 신한은행계좌로 들어갔다는 것이 드러나 있다. 이 30억원이 바로 김경준의 출자금이라는 것.

금융감독원은 이듬해 3월 김씨가 BBK 자금을 유용해 LKe뱅크에 투자한 사실을 적발하고 돈을 돌려놓을 것을 지시했는데 이 때 상환금의 출처가 김씨가 아닌 LKe뱅크였다고 대책단은 설명했다.

이 보고서의 자금거래내역표에는 2001년 3월12일 37억5천만원이 LKe뱅크에서 BBK로 들어갔다가 같은 날 김씨 계좌로 건네지고 8일 뒤 김씨가 이 돈의 대부분인 32억9천만원을 BBK 계좌에 넣었고 이어서 이 돈은 3월21일 LKe뱅크 동원증권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대책단은 "이는 김씨가 형식상 LKe뱅크 지분을 가진 공동대표였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김씨 지분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LKe뱅크가 100% 이 후보의 회사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염창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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