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환절기 건강주의보 대상포진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환절기 건강주의보 대상포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5.1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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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낮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있다. 환절기는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지는 때이기도 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환절기에 기승을 부리는 질환이 있다. 이 병을 앓고 난 사람들은 모두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과 함께 고개를 가로 젓는데, 최근 여러 연령층에서 발병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질병,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질병이기도 하다. 대상포진은 몸속 신경계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낮아진 틈을 타서 재 활성화 되면서 생기는 병이다.

처음 대상포진을 겪는 사람들은 대상포진의 통증을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대상포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초기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대상포진은 처음 통증이 발생해 일정 시기가 지나면 피부에 수포가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으로 발생하면서 가려움과 통증이 극대화 되는데 ‘대상포진’ 이란 이름 역시 이러한 증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제는 대상포진이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신경계질환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많은 후유증이 남거나 일부 환자들의 경우 마비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던 대상포진의 발병이 점점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고 전체적인 발병률 역시 지난 5년 동안 45%나 증가했을 정도여서 관심이 필요한 질병이다.

의찬신경통증클리닉 은종신 원장은 대상포진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상포진은 신경 뿌리에 숨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재 활성화 되는 신경계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통증 전문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상포진의 치료시기를 놓치고 오랜시간 방치를 할 경우,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큰 후유증을 남기곤 하는데 신경의 손상으로 안면마비, 팔다리 마비, 시력이나 청각 등의 감각 마비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 피부에 수포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는 접촉 등을 통해서 수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영유아에게 전염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감염이 되는 아이들은 수두를 겪게 된다. 때문에 아이를 둔 가정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더욱 빠른 치료와 전염예방도 중요한 일이다.

대상포진이 발병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신체의 면역력 약화이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1달 이내에 완전히 사라지는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노인들의 경우 위험한 지경에 이를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식습관의 변화, 환경의 오염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생활에서의 예방도 매우 중요해졌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생활습관으로도 대상포진의 예방이 가능 하다. 의찬신경통증클리닉 은종신 원장은 생활에서의 예방과 발병 후 생활개선 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알 수 없는 신경통이나 몸살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오인을 하지 않고 대상포진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대상포진은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때로는 다른 증상으로 오인을 많이 하게 되는데, 머리에 통증이 나타날 경우 두통이나 뇌손상 질환으로 오인을 하는 경우가 많고 팔다리에 나타날 경우는 근육통, 가슴에 통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심장병이나 갈비뼈 골절 등으로 오인 하는 경우도 있다.

의찬신경통증클리닉 은종신 원장은 일상에서의 예방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신경치료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대상포진으로 시달리는 고통을 줄이고 심각한 후유증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 면역력의 약화와 함께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 자칫 소홀히 생각했던 증상과 질환으로 건강을 잃기 쉬운 만큼 대상포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증상을 파악하고 만약의 경우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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