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한사랑병원, 안산 최초 하지정맥류 냉동치료기 도입
안산 한사랑병원, 안산 최초 하지정맥류 냉동치료기 도입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5.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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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맥부전의 일종으로 다리에 꾸불꾸불 혈관이 튀어져 나오는 이른바 하지정맥류에 걸린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발끝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할 혈액이 거꾸로 땅 쪽으로 흐르는 바람에 혈관이 늘어나 피부 위로 튀어나오는 병인데, 질환의 특성 상 교사, 약사, 백화점 점원 등 주로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정맥 내 밸브(판막)가 망가져 나타난다. 밸브는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밸브가 망가지면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게 된다. 누워있을 때는 잘 보이지 않지만 서있으면 다리에 약 308~800cc의 혈액이 몰려 혈관이 압력이 높아지면서 심하면 지렁이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보기 흉한 것 외에 다리통증, 무거운 느낌, 가려움증, 밤에 쥐가 나는 증상 등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정맥성 피부염, 혈관 염증, 피부 궤양 및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이다.

최근 수술전문병원을 표방하며 개원한 안산의 ‘한사랑병원’은 냉동치료와 혈관 내 레이저 수술로 하지정맥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냉동치료는 기존의 수술과는 달리 냉동치료기를 이용하여 환자에게 충격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문제혈관을 완전히 제거해 하지정맥류의 기본수술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나 냉동치료는 ‘한사랑병원’에서 안산 최초로 도입한 치료법으로 단순한 레이저 치료만을 시행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재발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는 평이다. 냉동프로브를 이용한 정맥류 제거술을 했을 경우 피부절개횟수를 최소화해 미용적 결과가 우수하며, 수술시간 단축, 당일퇴원 가능, 정맥경화 방지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정맥류 레이저 수술은 먼저 혈관 초음파로 부위의 혈관을 찾아내고, 이 부위의 피부에 주사바늘을 꽂은 뒤 레이저 광섬유를 혈관 속으로 집어넣어 레이저 광선을 쏘면서 레이저 광섬유를 천천히 빼내는 수술방법이다. 레이저 광선을 쏘이면 혈관부위기 응고되기 시작하는데, 레이저 제거술은 흉터가 작고 치료효과가 뛰어나 수술 후 미관상의 문제를 우려하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레이저 수술은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정맥류는 어떤 원인이든 다리의 표재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한사랑병원’ 측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가 있는 가족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등이 정맥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흔하고, 특히 임신을 했을 경우 하지 정맥류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출산 후 1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특이점이 있다.

‘한사랑병원’의 관계자는 이 같은 하지정맥류에 대해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환자의 증상, 가족력 등에 대한 문진과 의사의 간단한 진찰을 통해 하지 정맥류가 의심되면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되고, 때로는 컴퓨터 단층 정맥 조영술이 진단 및 치료 방침 결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거나 부츠 등을 신는 대신 편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의자에 앉을 때는 다리를 꼬는 등 다리에 무리가 오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낫다”고 권고했다.

이 외에도 하지정맥류는 식이요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변비와 같이 배에 힘을 과도하게 주고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은 정맥류가 잘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지방질이 많은 인스턴트식품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데일리경제]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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