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구 KBO 총재 사퇴…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유영구 KBO 총재 사퇴…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5.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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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가 사퇴했다.

KBO는 "유영구 총재가 영장 실질심사 하루 전인 2일 오후 KBO에 들러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유영구 총재께서 본인으로 인해서 야구에 누가 될까 걱정된다며 사의를 표명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KBO는 빠른 시일 내 8개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소집, 후임 총재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명지재단 이사장 출신인 유영구 총재는 2008년 12월 중도 사퇴한 신상우 전 총재의 후임으로 2009년 2월 24일 제17대 총재 임기를 시작했으며, 그 해 4월 1일부터 3년 임기의 제18대 총재직을 수행해 왔다.

유 총재는 명지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100억여 원의 명지학원 자금을 횡령하고, 명지건설의 빚 1500억 원에 대해 개인 지급보증을 선 뒤 교비로 이를 갚는 등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3일 구속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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