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김재일 교수, 연구성과 네이처 게재
광주과기원 김재일 교수, 연구성과 네이처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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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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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김재일 교수, 연구성과 네이처 게재

뇌졸중, 고혈압, 부정맥 등 생체막 단백질 관련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연구결과가 광주과기원과 미국의 공동연구팀에 의해 규명돼 세계적 과학학술지 네이처지에 게재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직무대행 문승현)은 생명과학과 김재일 교수(48)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신경과학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신경세포 사이에서 신경전달의 통로를 여닫는 감지영역의 분자구조적 실체를 규명함과 동시에 이 영역이 관련 질병 치료제 개발의 작용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 15일자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경 전달은 칼슘 이온과 나트륨 이온 등 전기를 띤 다양한 이온 상태의 물질들이 신경세포 사이를 이동함으로써 이뤄진다. 이온이 이동하는 신경전달 통로(이온 채널)는 이온 물질의 농도를 감지, 아주 미세한 전압의 차이에 따라 열렸다가 닫히게 된다.

연구팀은 이 전압감지 영역의 분자구조적 실체를 규명하고 이 영역이 치료제 개발의 작용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힌 것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체막 단백질 관련 각종 질병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학문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뇌졸증, 고혈압, 부정맥, 신경병증성 통증 등 다양한 신규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와 미국의 공동연구팀은 지난 2005년 8월에도 전압감지영역의 위치를 규명해 네이처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 논문 게재 웹주소 :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450/n7168/pdf/nature0626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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