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정상, FTA협상 연내 타결 재확인
한-호주 정상, FTA협상 연내 타결 재확인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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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는 25일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본격적인 타결 단계에 도달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올해 내 협상을 타결한다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과 방한 중인 길라드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또 전략적·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태지역에서 한국과 호주가 책임 있는 중견 국가로서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위해 EAS, APEC, ARF 등에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자원 개발과 무역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하면서 양국 기업이 추진 중인 각종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길 희망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이 최근 공개한 우라늄 농축 활동이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위반하고 9.19 공동성명 상에서의 북한의 공약에도 배치된다는 점을 규탄하고 북한이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포함한 모든 불법적 핵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양국간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했고 양국 외교·국방 장관간 ‘2+2 회담’을 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의회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호 젊은 정치인간 교류 프로그램’이 재개된 것을 환영하는 한편, 국회의장 상호방문 등 양국 의회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이밖에 두 정상은 원자력발전소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 협의체에서 협력키로 했으며, 일본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녹색 성장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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