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츠차오 무대 '마오의 라스트 댄서', 검색 1위 진입
발레리노 츠차오 무대 '마오의 라스트 댄서', 검색 1위 진입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4.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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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매료시킨 전설적인 발레리노 리춘신을 스크린으로 옮긴 감동실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가 뉴스 실시간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오의 라스트 댄서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연속으로 네이버 뉴스 실시간 1위, 다음 실시간 개봉예정영화 검색어 2위에 올랐다.

 

영화에서 세계적인 발레리노 '리춘신'을 연기한 배우는 실제 영국에서 활동 중인 최고의 발레리노 '츠차오'다. 리춘신은 평발이라는 핸디캡을 피나는 연습과 노력을 통해 극복하고 동양인 최초로 휴스턴 발레단에 입단했다. 그의 드라마틱한 감동실화를 생생하게 연기한 인물 츠차오는 리춘신 역을 맡아 발레뿐 아니라 좋은 연기까지 선보였다.

가난한 시골 소년이었던 리춘신이 베이징 예술학교에서 발레를 처음 접하고 꿈을 키워나가면서 휴스턴 발레단을 통해 세계무대로 진출한 드라마틱한 성공 실화는 그의 자서전 '마오의 라스트 댄서'를 통해 세계에 알려졌고 호주, 미국, 프랑스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곧 영화화로 이어졌다. 감독과 제작진은 리춘신의 발레 인생을 생생히 담아내기 위해서는 일반 연기자가 아닌 실제 발레리노가 리춘신을 연기해야만 한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리춘신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동양인에 실제 발레리노면서 연기력이 뛰어나고, 영어까지 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았지만, 적합한 인물이 나서지 않자 결국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자 원작자 리춘신까지 나서 전 세계 발레단에 수소문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영국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발레리노 츠차오의 공연 영상을 접하게 된 리춘신은 호주에서 영국까지 그를 찾아가 뜨거운 러브콜을 보냈고, 츠차오는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다.

 

관객들에게 낯선 비전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리춘신과 비슷한 삶을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리춘신 역에 몰입한 츠차오는 세계적인 발레리노로 성장하기까지 춘신이 느낀 고뇌와 환희의 순간을 완벽하게 표현해 리춘신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츠차오뿐만 아니라 실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들이 대거 출연해 실제 발레 공연 이상의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최근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이 발레 연기에서 대역을 썼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실제 무용수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와 발레리노 츠차오를 향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츠차오는 영국 버밍햄 로얄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발레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바르나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세계 최정상급 발레리노다. 리춘신과 같은 베이징 예술학교 출신이자 베이징 예술학교에서 리춘신을 가르쳤던 선생님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영국 로얄 발레학교를 거쳐 1995년 버밍햄 로얄 발레단에 입단한 후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백여 명의 무용수 중 단 5명만 오를 수 있는 수석 무용수가 된 그는 NATO 갈라와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50주년 축하 공연 등 세계무대에서 주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오직 꿈을 이루겠다는 강한 열망으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발레리노로 인정받은 리춘신. 그의 드라마틱한 감동 실화를 재현하기 위해 캐스팅된 발레리노 츠차오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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