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중인 부적합 의료기기 적발
시중 유통 중인 부적합 의료기기 적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4.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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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의료기기 251개 제품 수거·검사 결과 발표

품질기준을 갖추지 못한 부적합 의료기기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시중에 유통 중인 의료기기 251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품질기준 부적합 의료기기 63개 제품을 적발해 판매 중지 및 행정처분 등을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병의원에서 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 중 치과용 임플란트, 스텐트, 치과용 시멘트 등 16개 제품에서 치수 또는 압축강도 등이 기준을 초과하거나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는 저주파 자극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등 39개 제품에서 출력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 및 노인 등이 사용하는 의료용 스쿠터는 시험검사 결과 8개 제품이 장애물 등반, 브레이크 효율 등 품질이 부적합했다.

식약청은 해당 업체에 대해 부적합 품목 제조·수입업무 정지 등 행정처분 내리고, 부적합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판매 중지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의료용 진동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등 국민 건강에 중대한 피해를 주거나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해 회수·폐기 등을 추가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장애인 및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스쿠터, 휠체어 등의 경우 지난해 문제가 됐던 항목은 많이 개선됐으나 아직 다른 안전기준에는 미흡한 품질"이라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의료기기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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