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1등 당첨번호를 알고 있으면서도 로또구입을 하지 못해 21억원의 당첨금을 아깝게 날린 남성의 사연이 로또애호가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437회 로또추첨이 있던 지난 16일, 국내 로또정보사이트 업계1위의 로또리치(lottorich.co.kr)는 골드회원 윤성재(가명) 씨에게 1등번호(11/16/29/38/41/44)가 제공된 사실을 확인하고 실제 당첨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토요일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었던 윤씨는 본인이 1등당첨번호를 받았다는 얘기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듯 했다. 최근 핸드폰을 바꿔 로또구입을 하지 못했다는 것.
“예전에 쓰던 핸드폰을 해지하지 않아 아마 번호는 (문자로) 와 있을 겁니다. 사정상 잠깐 다른 핸드폰을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회원정보는 변경하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1등번호를 받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죠.”
재미반 기대반으로 로또를 구입하던 윤씨가 로또리치를 알게 된 것은 2009년 7월.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월정액(월 9,900원) 골드회원으로 가입한 뒤, 매주 제공받은 10조합의 당첨예상번호로 꼬박꼬박 로또를 샀다고 한다. 핸드폰을 바꾼 2주전까지만 해도 로또 사는 것을 거르지 않았다고 하는데….
“로또1등에 당첨되면 하고 싶은 일이 딱 한가지 있었습니다. 생활이 여유롭지는 않지만 남을 돕고 살자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부를 하자고 마음 먹었는데 1등을 이렇게 놓치고 마네요. 어쩔 수 없죠.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은 기부를 하려고 합니다. 다시 기회가 올 때까지요.”
윤씨는 평소에도 지역 노인복지센터에 쌀을 기부하는 등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을 해왔다. 부디 1등당첨의 행운이 다시 한 번 그에게 돌아가 아름다운 꿈을 펼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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