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질환과 환자의 병력
통풍질환과 환자의 병력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4.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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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이라 함은 병이 생기게 될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병이 오는 부분의 장기나 기관에 오랜 시간에 걸쳐 영향을 주게 되면서 임계치가 넘게 되는 순간부터 장기나 기관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기능까지 소실되는 질병을 일러 보통 성인병이라 지칭하고 있다. 혈관성 질환인 통풍은 이미 성인병에 해당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통풍을 서울 한의원에서는 크게 선천적인 통풍과 후천적인 통풍의 2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첫 번째, 선천적인 통풍의 경우에는 20~30대에 주로 해당하며 콩팥의 장기이상이나 유전성이 많은 만큼, 가계를 훑어보면 고혈압이나 통풍의 내력이 있는 경우를 조사해 볼 수 있을 것이니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반드시 가족력에 고혈압의 환자가 있는 경우나 신장이 좋지 못한 할아버님이나 할머님 혹 부모님이나 형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선천적인 것과 무관한 외상성의 경우에는 뼈와 신장의 특별한 관계로 인하여 뼈가 약해지면서 이를 보충하는 신장에 무리가 오고 결국 신장 기능의 허약을 가져와 이로 인해 통풍이 오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젊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통풍의 특징이다.

두 번째, 후천적인 경우에는 50대 이후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다른 선행되는 질환도 많다. 주로 혈관성 질환으로 문제되는 만큼 간장이나 간기능과 관련한다. 간질환이 있거나 간기능이 좋지 않은 데 너무 술을 자주 먹거나, 혹은 절대적인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이나 고지혈증 등 혈관 내에서 늘 흘러야 할 혈액이 농탁해지거나 하여, 어느 일정한 부분에 혈관의 운동이 부족해짐으로 인하여 혈액이 정체되고, 그 결과로 통풍이 오는 경우와 똑같이 요산이 많아지는 병리과정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신장의 불편으로 오는 경우와 똑 같은 과정을 거쳐 약한 관절 부위에 통풍이 오게 된다.

서울한의원 김종철 원장은 “젊은 사람에게 오는 통풍의 경우에는 치료 또한 질병으로 접근하여 치료하는 만큼 치료기간이나 치료효과 또한 비교적 쉬운 경우가 많아 6개월 내외에서 대부분 치료되지만, 50대 이후에 통풍이 오는 경우에는 이미 체력적인 노화현상이 왔다는 반증이니만큼 치료 또한 쉬울 수가 없다.”고 설명한다.

최초 발작이 20~30대에 온 이후, 오랜 시간 동안 통풍에 노출되어 온 50대 이후의 환자들이 요산제거제류인 자이로릭 계통의 약을 수시로 혹 오랜 기간 장기복용 하였다면 치료 또한 결코 쉽지 않으며, 또 통풍의 발작이 이미 수시로 나타나는 경우라면, 이미 신장에 많은 기능들이 소실된 이후인 만큼, 신부전증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치료기간 또한 1년 이상 오랜 기간이 필요하며 또 감당하기도 이미 쉽지 않게 된다. 따라서 통풍의 병은 오로지 첫째도 예방이고 둘째도 예방으로, 오직 예방이 중요하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가 통풍이 온 경우라면,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 예를 들어 식이요법이나 다른 대체약으로 혈압치료를 하여야만 한다. 이 경우 고혈압의 근본적인 원인인 신장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를 우선으로 하여야 하고, 이후에 통풍을 치료해야 한다. 지금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통풍이 멎는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통풍이 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통풍환자가 만약에 통풍이 오랜 시간 진행되어 또 고혈압이 왔다면, 통풍이 진행되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온 경우이니만큼, 이미 신부전증이 많이 진행되었다는 뜻이다. 이 경우 통풍의 치료가 온전하게 될 수 있는 경우라면 고혈압은 자동으로 소실될 것이니 굳이 혈압약을 또 중복하여 복용할 필요는 없게 된다.

서울한의원 김종철원장은 “통풍환자는 혈압약이 통풍질환에 부담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또 자이로릭과 같은 요산제거제류의 통풍약은 통풍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통풍의 근원적인 치료에 방해가 되고 신장에 무리가 오게 된다는 것 또한 을 알아 두어야 통풍치료에서 해방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김원장은 “통풍은 최초발작을 기점으로 적어도 3년 이내에 이 병의 근본적인 원인들을 알아내 치료할 수 있다면, 신장의 기능이 점차 소실되어 통풍이 수시로 나타나고 또 반복적으로 발작하는 것을 예방해 낼 수 있다.”며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신장 기능에 이미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치료해 내는 방법은 결코 쉽지 않고 당뇨, 고혈압과 똑같이 통풍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라면 누구든 지 통풍에서 해방될 수가 없으니, 신장에 무리가 오는 지를 미리 알아 통풍의 근원적인 치료가 현재 복용하는 약으로 가능한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서울한의원 김종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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