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상큼한 봄을 속삭이다
'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상큼한 봄을 속삭이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4.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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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봄’이 되면 수원은 노랗게 물들고, 전국에서 몰려든 상춘객들로 인해 북적 거린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은 오는 29일부터 6월 6일까지 39일간, 노랗게 물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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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윤미진(22)씨는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있다. 바로 일년 전, 이맘때쯤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그녀는 남자친구와 다소 어색한 팔짱을 낀 채 유채꽃 속에 푹 빠져 웃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의 첫 데이트는 시작되었다. “일 년 뒤에 꼭 유채꽃 축제에 다시 오기로 약속했었다. 그러고 보니 남자친구와 사귄지도 벌써 일 년이 넘었다. 물론 다투기도 많이 했지만 올해 또 다시 유채꽃 축제에 함께 가기로 약속을 잡았다.”던 그녀는 “앞으로도 매년 유채꽃 축제에 와서 한해, 한해 변하는 우리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로 했다. 물론 올해도 유채꽃을 배경으로 예쁜 추억을 사진에 듬뿍 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수원에서 열리는 축제에 가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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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가족 나들이에 유채꽃 축제만한 것이 또 있나요?”라던 회사원 오병준(38)씨는 올해도 주말을 활용해 유채꽃 축제를 다녀올 계획이다. 서울에 살고 있어 거리도 가깝고, 국내 최대의 규모인 만큼 볼거리도 풍성 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빡빡한 도시 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확실히 풀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서울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농군학교와 각종 체험장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도 수원시 당수동 434번지 도시농촌 테마파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꽃 박람회 ‘2011 수원 도시농업 & 유채꽃 축제’는 유채꽃 밭 면적만 3만 평에 달한다.

유채꽃, 도시농업관, 자연산책 공원, 생태체험, 엔터테인먼트, 부대시설 등의 ZONE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에 곤충, 파충류, 공룡 전시관과 어린이 농군학교, 동, 식물 체험장, 세계관, 공연장, 놀이동산, 트릭아트, 허브관, 3D영화관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먼저 약 3만 평에 달하는 ‘유채꽃 ZONE’은 자연을 테마로 각각의 스토리로 이뤄져 있다. ‘자연산책 공원 ZONE’은 행사장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자연 속에 자연스러운 산책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 농군학교, 파충류, 곤충, 공룡 전시장, 동물 체험장 등의 체험 위주의 테마로 만들어진 ‘생태체험 ZONE’은 도심 속에서 느껴보기 힘든 경험을 제공해 준다.

‘엔터테인먼트 ZONE’은 놀이동산 및 상설공연장 운영으로 국내, 외의 유명 공연 유치를 통한 즐거움을 주고, ‘부대시설 ZONE’은 관객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 및 상업시설 조성으로 타 축제와 차별화 된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높인다.

2011 수원 유채꽃 축제 조직위원회는 "개, 폐막식은 물론이고 세계문화 공연과 유채 라이브 콘서트 등의 특별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전통복 패션쇼, 금혼식, 차예절 시범, 실버여왕 선발대회, 발리 댄스 경연대회, 유채꽃 스타탄생, 유채꽃 도전 1,000곡 등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자가용은 물론, 대중교통 시설 이용이 쉬운 만큼 2백만 입장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2011년을 발판으로 수원 유채꽃 축제가 세계적인 꽃 축제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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