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 인디영화를 즐기자
'제 4회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 인디영화를 즐기자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13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4회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 인디영화를 즐기자

국내 최대의 인디 영화 축제인 '제 4회 롯데시네마 삼색 영화제'가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건대 입구, 일산, 대전, 부산, 울산, 전주, 마산, 광주(첨단), 대구관 등 9개 영화관에서 열린다.

‘제 4회 롯데시네마 삼색 영화제’ 는 청(Blue), 황(Yellow), 홍(Red) 세 가지 테마에 따라 독특한 인디 영화들을 상영. 영화제를 상징하는 ‘삼색’은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세가지 색깔의 이야기 및 인디 영화만의 독특한 색깔을 의미한다.

‘On The Road ; 3가지 색다른 길 위에서 마주치는 인생 이야기’라는 테마 아래 청(Blue), 황(Yellow), 홍(Red) 섹션 별 각기 다른 색깔의 인디영화들이 상영되며, 총 11편의 인디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청(Blue)은 ‘길 위를 걷다’ 라는 주제로 삶 속에서 한 사람 의 성장을, 황(Yellow)은 ‘길에서 만나다’ 라는 주제로 삶 속에서의 운명 같은 사랑과 만남을, 홍(Red)은 ‘길에서 벗어나다’ 라는 주제로 인생에서 가끔 범하게 되는 금기, 일탈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청(Blue) 테마에서는 청춘 군상들의 성장 드라마 <황색 눈물>, 소년들의 고군분투 애니메이션 <철콘 근크리트>, 제 5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2007) 금곰상을 수상한 <투야의 결혼>, 2007 독일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포미니츠> 등이 상영된다.

황(Yellow) 테마에서는 너구리와 인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다룬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 첫사랑의 아련함이 담긴 <초속 5 센티미터>, 파리를 배경으로 18가지의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랑해 파리>가 상영된다.

홍(Red) 테마에는 실제 성행위 장면으로 논란이 된 <숏버스>및 아내의 바람을 눈치챈 소심한 남자의 이야기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귀족 부인과 사냥터지기 간의 안타까운 사랑 <레이디 채털리>가 준비되었다.

한편 ‘제 4회 롯데시네마 삼색 영화제’ 개막작으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안경>이 선정되었다. <안경>은 도시에서 혼자 여행을 온 여주인공이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괴팍한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는 여행 이야기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특유의 재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