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확대경>에이치앤티, 태양광 테마 물거품, 대표이사 주식처분 논란
<종목확대경>에이치앤티, 태양광 테마 물거품, 대표이사 주식처분 논란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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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확대경>에이치앤티, 태양광 테마 물거품, 대표이사 주식처분 논란

에이치앤티가 금일(13일 오전 9시 30분현재)까지 8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전일보다 2400원 내린 13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치앤티는 어제까지 7일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금일 장초반 하한가를 탈출하며 잠시 반등, 15000원선에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9시 30분경 하한가로 직행했다.

에이치앤티는 그동안 급등주로 화제를 모아왔다.

에이치앤티는 지난 8일 태양에너지 관련 원재료(규소) 개발 사업의 양해각서(MOU)가 무산됐다고 공시했다.

에이치앤티는 지난 4월 규소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자원위원회 등과 현지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인해 묻지마 투자를 양산, 지난해 8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지난 10월 장중 8만9700원까지 급등해 대표적인 투기종목으로 거론되어왔다. 

이 회사 대표이사는 한참 주가가 최고치를 향할때 지분을 대량매도하며 300억원 가량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정국교 대표이사는  지분매각에 대해  10월 11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의 과열을 우려, 사전에 홈페이지에 주식 매각 계획을 알리고 주식을 팔았다"며 당시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 대표의 지분 매각에 대해 시점상 석연치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으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회사 대표가 직접 나서서 지분을 매각한 것을 기자회견까지 열어 이유를 설명한 것 자체가 석연치 않다는 것.

더불어 에이치앤티는 공시를 통해 태양광 사업 취소가 국내 언론이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에 대한 허위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국내 재벌 기업의 모함때문이라고 비난의 화살을 다른 기업에 돌리고 있다.

기업생리상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회사대표의 지분매각과 매각에 따른 나름대로의 이유, 그리고, 시점상 미묘한 매각시기, 한참 묻지마 투자를 양산시켰던 태양광 테마에 편승한후 사업 취소, 재벌기업의 모함때문에 취소됐다는 변명등 일련의 과정들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결국 이 회사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만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급등 테마주에 대한 투기적인 투자는 자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업IR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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