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기자회견 일문일답
이명박 후보, 기자회견 일문일답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1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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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기자회견 일문일답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1일 특별기자회견을 가졌으며, 기자회견에 이은 일문일답에서 이회창씨의 출마에 대해 오히려 한나라당의 힘을모으고 단합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뒤, 김경준씨의 귀국으로 인한 정치공작에 대해 대한민국의 검찰과 대한민국의 법을 믿는다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명박 후보는 공천과 관련된 질문에 “한나라당에는 박근혜 전대표 시절에 만들어진 당헌·당규가 매우 민주적으로 잘 되어있다”며 “공천과 당 운영은 당헌·당규에 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좋은 인재가 공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권력분산은 시대적 흐름이고, 한나라당의 당헌·당규가 그 정신을 잘 포함하고 있다”면서 “미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통성 있는 정당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회창씨 출마, 오히려 한나라당의 힘을 모으고 단합하는 전화위복 계기 될 것

 이회창씨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는 “이회창 전총재께서 탈당·출마한 것은 이회창 전총재에 사랑과 지지를 보냈던 우리 한나라당 당원들에게는 충격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이회창 후보도 정권교체라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 한나라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의 일부의 이회창씨 지지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한나라당에서는 그럴 사람이 없기 때문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이럴 때 오히려 한나라당의 당원들이 힘을 모으고 단합하는 전화위복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회창씨의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이제 막 출마선언을 하고 나왔으니, 현재 지지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이번 대선은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야하는 선거다. 남은기간 동안 국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준씨의 귀국, 대한민국의 검찰과 대한민국의 법을 믿는다.

 김경준씨의 귀국과 관련한 정치공작 대응에 대해 이 후보는 “이것은 복잡한 문제가 아니다. 미국국적을 가진 한 젊은이가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국외로 도망을 간 것이다”면서 “3년 반 동안 대한민국에서 저지른죄는 국내에서 받아야 한다. 미국에서 버티다가 갑자기 대선을 앞두고 귀국하는 것에 이유는 잘 모르지만 짐작은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김경준씨가 와도 저는 대한민국 검찰과 법을 믿는다. 믿고싶다”면서 “2002년 김대업 사건을 연상하며, 한 젊은이를 희생자로 해 김대업으로 만들 가능성도 있지만, 국민들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고 믿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검찰이 공정하게 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대표와의 만남계획에 대해 “한나라당의 같은 당원으로 만날 수 있고, 통화할 수 있다”면서 “박근혜 전대표와 모든 당원들이 하나가 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또 그렇게 해달라고 진정으로 부탁했다”고 말했다.<대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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