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방사성 요오드' 검출
서울서 '방사성 요오드' 검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29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검출된 방사선량, 환경이나 인체에는 영향 없을 정도"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제논(Xe)이 강원도에서 극미량 검출된 데 이어 서울에서도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지방방사능측정소 12곳에서 대기부유진 시료에 대한 측정을 시작했으며,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 설치된 서울 환경방사능감시센터에서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된 방사선량은 평상 시 자연 방사선량의 수천 분의 1 이하에 불과해 환경이나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기술원 측은 설명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측정에는 24시간이 소요되며, 측정 중 서울 등 일부 측정소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고 있다"며 "정확한 측정값은 분석이 완료되는 29일 오전 10시 이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원은 29일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된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기술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 지방방사능측정소는 1.2m 높이, 즉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과 비슷한 환경에서 필터를 이용해 대기부유진을 포집한 뒤 방사성 물질의 존재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