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심각'→'경계'로 하향조정
구제역, '심각'→'경계'로 하향조정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3.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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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되면서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4일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 발표를 통해 "구제역은 지난 2월26일 이후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으며, 발생지역에서 매몰되는 가축의 수도 현격하게 감소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11월에 발생한 구제역은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재정부담만 3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며 "정부가 구제역 발생 초기단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질책에 대해 국무총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과 관련, 우선 소, 돼지 등에 대해서는 정기적 백신접종을 실시해 구제역 발생을 억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경에서부터 축산농장에 이르기까지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가축사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매몰지 관리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철저히 관리해 환경오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을 것이라며 지하수와 주변환경 등의 영향이 없도록 정비가 필요한 매몰지는 3월 말까지 보강공사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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