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천 해사고, 마이스터고 전환
부산·인천 해사고, 마이스터고 전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3.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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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의 항해사·기관사 등 해운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립 해사고등학교가 해양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된다.

국토해양부는 23일 부산 및 인천 해사고등학교가 올해 교육과정 개편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2년부터 마이스터고 교육체제로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란 굳이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고교에서 충실한 직업훈련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를 구해 사회에서 명장(Meister)으로 우대받는 교육제도다.

해사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게 되면 업계 명망가 대상의 학교장 공모, 과학고 수준 이상의 교사 정원 확보 및 우수 산학겸임교원 확보 등 산업계 맞춤형 교육체계로 바뀌게 된다.

현재 해사는 학생 선발, 학비 전액 면제, 기숙사 및 실습설비 제공 등을 하고 있어 학교 운영 면에서는 예전과 비슷하나, 산업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교육과정 및 교과서 선정이 전면 자율화되고, 교장·교원의 선발 등 교육 인프라 면에서는 크게 변화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개교 전까지 교과부와 협력해 교육과정 개발, 우수 교원 확보, 시설투자를 위한 예산지원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해운산업 인력양성 정책과 연계해 해사고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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