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전력 복원 작업 재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전력 복원 작업 재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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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3호기에서 발생한 연기로 중단됐던 전력 복원 작업이 재개됐다.

도쿄전력은 22일 1~4호기의 외부 전력 공급 작업을 다시 시작했고, 3·4호기의 방수 작업도 재개하기 위해 준비를 서둘렀다.

이날 중 2호기의 주제어실에 전력을 공급해 복구할 예정이고, 4호기는 오전 10시 35분경 터빈실 내 전력반에 전력을 공급했다고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이 밝혔다.

이로써 원자로 6기 중 아직 안정적인 외부 전원을 확보하지 못한 곳은 3호기뿐이다. 1호기는 지난 21일 밤 전력이 복원됐다.

도쿄소방청과 자위대는 이날 오후 3·4호기에 대한 방수 작업을 재개했다. 또한 3호기 부근에 굴절 레미콘 차를 배치했고, 건물 파편을 청소하기 위해 자위대 탱크(전차)도 투입할 계획이다.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전날 발생한 3호기의 회색 연기는 온도 상승에 따라 뭔가 잔해가 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고, "2호기의 흰색 연기도 수증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전 주변 방사성 물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전 배수구 부근 바닷물에서 법정 농도를 넘어서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자 도쿄전력은 제1·2원전 주변 약 10km 범위에 대한 환경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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