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3년간 1조1000억원 투자
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3년간 1조1000억원 투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3.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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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구·경북과 충북 오송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핵심인프라를 구축하는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2013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첨단의료 복합단지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1조1000억원을 투입해 대구경북과 충북오송에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는 부지 제공 및 커뮤니케이션, 벤처연구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건립하는 등 공동으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인재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2013년까지 연구인력을 600명 수준으로 충원하기로 했다.

이어 2013년까지 56개의 우수 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취득세 등 각종 세금 감면과 부지매입비 지원, 연구개발 기금 조성, 성공불 융자제도 도입 추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재원의 41%(4382억원)는 중앙정부가, 18%(1894억원) 지방자치단체, 41%(4458억 원)는 민간에서 조달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대학·기업·연구소 등과 공동연구개발이 활성화되도록 단지 내에 ‘연구개발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또 R&D는 2013년까지 1100억원을 투자하며 연구개발 결과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허가와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환경 조성 부문에서는 연구개발 성과가 조기에 도출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간소화, 외부 연구기관·전문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관련기관과 연구진들이 합심해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 최고의 단지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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