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리온그룹 본사·계열사 압수수색
검찰, 오리온그룹 본사·계열사 압수수색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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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의 편법 지분 확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22일 오전 오리온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8~9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본사와 계열사 등 8~9곳에 검사 및 수사관 30여 명을 보내 자금 사용내역을 알 수 있는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하고 압수물을 분석한 뒤 담 회장 등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담 회장은 계열사였던 온미디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가격을 고의로 낮게 책정해 매각시점에서 시세차익을 얻고, 회사 소유 부동산을 헐값에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국세청은 담 회장이 헐값으로 계열사 지분을 취득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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