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심각한 상황..냉각수 살포등 안간힘
일본 원전 심각한 상황..냉각수 살포등 안간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3.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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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대지진과 쓰나미에 이어 일본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 위기가 또다른 위험이 되고 있다. 오히려 원전 방사능 누출 위험이 커지면서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자칫 대재앙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17일 오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에 대한 냉각수 살포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 항공 자위대가 헬기를 이용해 연기와 화재가 발생했던 3,4호기 상공에서 냉각수를 뿌리며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원전 저장고내 수위가 낮아지면서 폐연료봉의 핵분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에서는 물대포가 배치되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국제사회도 일본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은 일본 원전위기를 '심각한 상황'이라며 핵재앙 경보를 발령하고 원전으로부터 반경 30km 바깥은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 입장과 달리 주일 미국대사관에서는 반경 80km까지를 위험범위로 설정하고 자국민의 피난을 권고했다.

영국 및 서방국 등 주요국도 자국민에게 원전 지역에서의 피신을 권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호주 등 일부 국가는 자국민의 일본 탈출을 권고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들은 일본에 대해 원전 사고의 위험을 은폐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IAEA 사무총장도 후쿠시마 원전 상황을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하는 등 일본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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