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황금주거지 분양 격전 예고
연내, 황금주거지 분양 격전 예고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1.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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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황금주거지 분양 격전 예고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황금주거지에서 메머드급 건설업체들간의 분양 대격전이 펼쳐질 전망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12월 동안 인천 청라지구와 송도지구, 고양시 덕이지구와 식사지구, 용인 신봉지구와 성복동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 대거 분양할 계획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연내 동안 청라지구와 송도신도시, 고양시 덕이지구와 식사지구, 용인 신봉지구와 성복동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총 2만1천27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청라지구에서만 10곳에서 총 5천597가구가 분양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6곳 모두 메머드급이라 투자 유망한 곳이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실수요와 투자 목적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청라지구 VS 송도지구

연내 동안 인천 지역에서는 청라지구와 송도신도시의 분양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곳 모두 미래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에 내게 맞는 상품을 잘 분석할 필요가 있다.

청라지구의 물량이 많다. 청라지구에서는 10곳에서 무려 5천59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송도지구에서는 3곳에서 1천662가구가 분양된다.

전체 개발 면적에서는 송도가 크게 앞선다. 청라지구는 총 개발 면적 1천777만여㎡인데 비해 송도지구는 5천226㎡로 청라보다 3배 정도 넓다. 수용 인구도 청라는 9만 여명인데 송도는 25만 여명이다.

주변 조건에서는 청라지구가 우위에 있다. 송도지구는 주변에 위성도시가 없다. 성냥갑아파트로 형성되어 있는 동춘동의 기존 도시로는 위성도시 역할로는 부족하다. 반면 청라지구는 10㎞ 반경에 가정 뉴타운과 경서지구, 가정지구 등이 있고, 검단신도시도 인접해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청라지구가 뛰어나다. 인천공항으로부터 10㎞, 서울 중심가에서 30㎞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지구 연장 건설, 청라지구~화곡동 연결 간선 급행버스 체계 등 교통 개선 계획도 잇따라 향후 더욱 좋아진다.

청라지구에서는 우선 중흥건설이 11월에 A13블록 143,166㎡ 476구와 A16블록에서 165~168㎡ 174가구 총 6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청라지구 A12블록에서 123~280㎡ 884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들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택지가 공급되어서 분양가상한제를 피한다. 때문에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고 채권입찰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에 인천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D13,14-1블록에 99㎡ 총 850가구 ‘포스코더샵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등기 후 전매도 가능한데다 분양가도 저렴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덕이지구 VS 식사지구

고양시 덕이지구와 식사지구는 일산신도시 북단과 맞닿아 있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지구 내 기반 시설은 부족하지만, 일산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입지 여건은 두 곳 모두 인근에 택지지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등 높은 평가를 받는다. 덕이지구는 지구 동쪽으로 탄현1,2지구와 중산지구 등 택지지구가 조성 중이다. 식사지구는 풍동1,2지구와 맞닿아 있다.

개발 면적은 식사지구가 훨씬 크다. 덕이지구가 65만9천235㎡, 식사지구는 덕이지구보다 33만㎡ 더 큰 98만8천976㎡정도다.

교통여건에서도 식사지구가 우위에 있다. 경의선 백마역 및 풍산역(신설 예정), 3호선 정발산역과 가깝고, 자유로 장항 나들목(IC)을 통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제2자유로 건설(2009년 개통 예정)과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2009년)에 따른 수혜지로도 손꼽히고 있다.

덕이지구와 식사지구도 분양가상한제를 피한다. 때문에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큰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거주자 우선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 거주자들은 1순위가 미달돼야 청약 가능하다.

덕이지구와 식사지구는 모두 12월 분양된다. 식사지구에서는 벽산건설이 132~310㎡ 2천350가구 대단지를 분양한다. 벽산건설은 입주자의 구미에 맞게 내부설계뿐만 아니라 마감재 등을 선택할 수 있는‘셀프디자인프로젝트’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다. GS건설은 식사지구1,2구역에서 112~303㎡ 총 5천4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동아건설은 덕이지구 A2~4블록에서 113~350㎡ 3천316가구를 12월 분양한다. 30층 높이의 타워형으로 설계했고 모든 단지에 2층 높이의 필로티가 설치된다. 동문건설은 덕이지구 A1, A5블록 111~210㎡ 총 1천556가구를 분양한다.

◇용인 신봉지구 VS 성복지구

용인 신봉지구와 성복지구는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어서 입지 여건과 교통 부분에서 우위를 가르기 힘들다. 이들은 판교신도시 밑자락에 위치하고 수지지구와 경기도 행정타운이 들어설 수원 이의동 사이에 위치한다.

개발 면적에서는 성복지구가 신봉지구의 두 배가량 된다. 신봉지구는 54만5천여㎡로 개발되고 성복지구는 100만㎡가 조금 안되는 크기다.

용인 신봉·성복지역은 그동안 난개발과 교통지옥의 오명을 쓴 곳이다. 하지만 앞으로 교통이 좋아진다. 신분당선 연장은 물론 서울 헌릉로에서 시작해 판교를 거쳐 용인 영덕으로 이어지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총 22.9km)가 2008년 개통 예정에 따라 강남 진입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신봉지구와 성복지구는 광교산에 둘러싸여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동부건설은 신봉 1-1,5,6블록 109~189㎡ 총 1천238가구 중 298가구를 이달 중에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 광교산 조망권 확보를 위해 탑상형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동일하이빌은 신봉 1,2,4블록에 119㎡ 총 1천462가구 규모의 ‘동일하이빌’을 이 달에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신봉동 도시개발지구 1-2블록에 110~196㎡ 총 299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

성복동에서는 GS건설이 121∼197㎡ 500가구를 12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수지자이1차 680가구는 지난 2003년 말 분양해 지난해 입주를 마쳤으며 바로 옆에는 LG빌리지1,3차가 있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이룬다. 광교산과 성복천을 끼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이들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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