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스캔들, 김 전총영사 조사
상하이 스캔들, 김 전총영사 조사
  • 편집부
  • 승인 2011.03.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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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관과 중국 여성간의 부적절한 스캔들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기 전총영사관이 9일 총리실에서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30대 중국인 여성 덩모씨와 상하이 전총영사관등 일부 영사들이 부절적한 관계를 맺고 비자부정발급 및 정부 유력인사 관련 정보등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사건은 스파이 연루등 다양한 '설'로 확대되고 있다.

국무총리실 공직 복무 관리관실에서 조사를 받은 김전총영사관은 국내 주요 인사 연락망을 중국 여성 덩 씨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덩씨와 찍은 사진일자등 조작가능성을 거론하며 "정보기관의 음모설"을 제기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정부는 김전총영사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총리실과 외교부,법무부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이르면 다음주 초 상하이 현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중국 정부에서도 덩여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자칫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환구시보는, "한국이 상하이 총영사관 추문을 '간첩 사건'으로 몰고 가는 것은 중국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고 '중국 간첩 관련설'을 부인했으며 덩씨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국정부는 현재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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