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북부 규모 7.2 강진 발생…츠나미 주의보 발령
日 동북부 규모 7.2 강진 발생…츠나미 주의보 발령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3.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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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1시 45분경 일본 동북부 지방 연안에서 동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다.

또한 이와테 현 북부에서 진도 5가 관측되는 등 동북부 지역에서 진도 3에서 5 정도의 지진이 연이어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미야기 현, 이와테 현, 후쿠시마 현 등 태평양 연안 일대에 최고 높이 60cm에 달하는 츠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고, 현지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진 발생 30여 분 뒤인 12시 16분 이와테 현 지역 해안에서 60cm 높이의 츠나미가 처음으로 밀려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진원지로부터 400km 떨어진 도쿄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지진 자체 규모가 컸으나,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진 발생 직후 중단됐던 열차 운행이 재개됐으며, 전력 및 핵 발전시설 등 산업설비도 피해 없이 정상 가동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별다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추가 지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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