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4G 전국망 상용화
KT, 와이브로 4G 전국망 상용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3.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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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4G)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한다.

와이브로(Wireless Broadband)는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 4세대 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술로 기존 3G 네트워크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3배 가량 빠르다.

KT는 기존의 서울 및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이어 전국 82개 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서해안·남해·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등에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전국 와이브로망 시대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KT가 이번에 구축한 와이브로 4G 전국망은 전체 인구 대비 85%의 커버리지를 갖춰 미국(36%), 일본(70%) 등 주요 선진국 커버리지 수준을 크게 상회한, 세계 최고 수준의 커버리지이다.

또한 국제 표준 채널 대역폭인 10MHz를 채택해 국내 제조사의 단말로 해외 로밍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해외 단말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이 더욱 다양한 단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이 확대됐다.

이로써 고객들은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이동 중에도 끊김없이 대용량 멀티디바이스로 기존 3G 대비 훨씬 빠른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과 함께 와이브로를 탑재한 태블릿 PC '갤럭시탭 와이브로'를 출시했다.

'갤럭시탭 와이브로'는 기존의 갤럭시탭에서 음성통화와 메시지 기능을 빼고, 최대 5대의 단말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에그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탭이 와이브로에 접속되어 있다면 스마트폰, 넷북, 노트북 등 다른 단말기에서도 동시에 무선네트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KT는 상반기 중 3W(WCDMA+와이브로+와이파이) 태블릿 PC 'HTC 익스프레스'와 3W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슬라이딩 PC'와 프리미엄 노트북 등 다양한 단말에 4G 와이브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KT 표현명 사장은 "이번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으로 이동중에도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데이터 전용망이 세계 처음으로 완성됐다"며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대한민국을 모두가 스마트해지는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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