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폐철도 활용, 서울-양평 강변자전거길 조성
국내최초 폐철도 활용, 서울-양평 강변자전거길 조성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02.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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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국내 최초로 남한강변에 있는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기존 서울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남양주-양평 구간을 잇는 ‘강변 자전거길’을 조성한다.

‘강변 자전거 길’은 남양주 팔당대교부터 양평 양근대교까지 구 중앙선 폐철도 26.82km를 재활용해 자전거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한강변 행주대교부터 팔당대교까지 한강을 따라 63km의 자전거도로가 이미 조성되어 있으나, 팔당대교부터 양평까지는 일부지역에만 자전거도로가 간헐적으로 조성돼 있어 자전거동호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서울에서 양평까지의 자전거도로 연결을 요구하는 건의가 많이 제기돼 왔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에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중앙선 복선화로 폐지된 철도부지를 재활용해 자전거 도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행주대교부터 경기도 양평까지 총 90km가 넘는 자전거도로가 완성된다.

특히 이 구간은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폐선된 (구)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함으로써 부지의 추가확보 없이 철도 노반에 사용됐던 도상자갈을 그대로 사용해 자전거도로를 조성, 약 6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한강변 자전거이용자(연 700만명, 주말 490만명)의 상당수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해 탄소배출 저감량 3만 5천톤, 나무 206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곳을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시 기조성된 한강자전거도로를 따라 진입할 수 있으며, 지하철을 이용하면, 중앙선(평일 10시~15시, 21시 이후 / 주말·공휴일)을 이용해 팔당역에 하차, 자전거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남양주역사박물관(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237-3, 팔당역 앞)에 주차한 후 휴대해 온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대여자전거를 이용하면 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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