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학교급식우유, 차질 없이 공급한다"
농식품부 "학교급식우유, 차질 없이 공급한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2.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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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4일 '우유 수급안정대책 회의' 개최…유업체와 합의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유정복 장관 주재로 '우유 수급안정대책 회의'를 열고, 유업체와 학교급식우유를 차질 없이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초·중·고등학교 개학 등 성수기를 맞이해 학교우유급식 등 우유 공급에 대비하고자 마련됐으며,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 학교, 학부모, 유업체, 낙농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개학 시기에 맞춰 우유수급상황을 일 단위로 점검함으로써 우유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유제품 원료유 공급부족 해소를 위해 상반기 중 9000톤을 할당관세로 긴급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연중에 분유 할당관세 물량을 2만1000톤 추가하고, 분유 외 치즈, 버터, 생크림, 가공버터, 전지조제코코아 등에도 할당관세를 적용, 연중 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 장관은 "올해 원유(原乳, Raw milk)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8% 감소한 190만5000톤으로 예상되지만, 학교급식용 우유 등 시판우유는 150만5000톤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이 물량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업체는 학교급식용 우유를 포함해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는 시판우유를 우선 공급하고, 교육부·학교·낙농기관단체는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유업계 대표들은 "시판우유를 우선적으로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할당관세 적용품목이 수입되는 3~4월 경이면 유제품 원료유 공급부족현상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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