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사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제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데, 고등학교 시절 한국사를 선택과목으로 이수한 현재 대학생들은 이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갖고 있을까?
1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학생 4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6.9%가 '한국사를 고교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이 옳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37.7%는 '필수과목 지정뿐 아니라 입시성적에도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해 한국사 교육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행대로 선택과목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1%에 그쳤다.
다른 과목 대비 한국사의 중요도에 대한 질문에도 역시 '가장 중요하다'(52.6%), '다소 중요하다'(38.6%)는 의견이 '보통이다'(6.1%), '다소 중요치 않다'(1.3%), '거의 중요치 않다'(1.3%)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한 한국사 중에서도 강조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근대사'(63.2%), '현대사'(26.8%), '고대사'(6.6%), '중세사'(2.6%), '선사'(0.9%) 순으로 답해, 근·현대사의 중요성을 보다 높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이들은 요즘 10·20대의 역사 인식 수준에 대해 '다소 낮다'(46.9%), '매우 낮다'(41.7%), '보통이다'(9.6%), '다소 높다'(0.9%), '매우 높다'(0.9%)순으로 응답하며 대부분이 낮은 평가를 하고 있었는데, '한국사 고교 필수과목 지정이 학생들의 역사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89.9%)으로 기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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