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근본치료, 모발이식이라면 가능하다
탈모의 근본치료, 모발이식이라면 가능하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2.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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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요즘처럼 차가운 바람 앞에, 또 건조한 대기 아래 머리카락은 더 약해지고, 쉽게 빠진다.

이렇게 겨울은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시린 머리 보다 더 아린 마음으로 겨울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겨울이 오히려 탈모인에게는 기회가 될 수 도 있다고 한다. 바로 모발이식을 받기에 매우 적합한 시기라는 것이다.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 덕분에 땀에 대한 걱정도 없을 뿐 아니라 수술 후 이식부위를 가리는 모자를 쓰는 것도 자연스럽다. 다른 사람 모르게 시술 받기를 원하는 것이 환자들의 공통된 바람이기 때문이다.

탈모가 시작된 사람들은 보통 약물치료나 두피관리 등을 받으며 노력하고, 이미 탈모가 진행된 사람들은 가발이나 순간 증모제(흑채) 등으로 가리려 시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도 잠시, 관리의 번거로움이나 가발의 답답함 등 불편함 때문에 사용을 중단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비해 모발이식술은 뒷머리나 옆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탈모 유전인자가 작용하지 않는 뒷머리나 옆머리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며 이식되기 때문에 완전히 이식된 후에는 대부분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다.

모발이식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두피절개이식술인데,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뒷머리의 두피를 절개 해낸 후, 모낭단위로 분리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1992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현재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는 모발이식 방식이다. 수술 시간은 3~4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바로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탈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이로 인해 머리가 더욱 빠지는 악순환을 겪는다면 ‘모발이식술’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강남 로미안모발이식센터(www.romimo.co.kr)의 강민호 원장은 “한번 이식된 모발은 빠지지 않는 성질을 가진 뒷머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심은 머리카락은 평생 동안 자라게 되어 가발처럼 불편하거나 해마다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고 모발이식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강민호 원장은 “탈모치료는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게 아니고 본인 스스로의 의지와 열정이 없으면 되지를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아무리 의사가 노력한다고 해도 본인 스스로의 치료의지가 약하면 결과는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의사가 알려주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 및 홈 케어 방법들을 실천하지 않는 환자 앞에선 어떤 명의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수술 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 도움말 : 로미안모발이식센터 강민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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