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도 구제역 확인…'부산' 첫 발생
국립축산과학원도 구제역 확인…'부산' 첫 발생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2.07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충남 천안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산하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및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경 천안시 성환읍 어룡리 축산자원개발부에서 사육 중인 어미돼지 13마리에서 콧등에 물집이 생기고 먹이를 잘 먹지 않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충남도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 구제역 양성판정 받았다.

도는 의심신고를 접수 직후 축산자원개발부를 폐쇄하고,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 13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소각 처분했다.

또, 양성판정 받은 13마리와 함께 사육된 9마리가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신고를 6일 오전 접수하고 즉시 해당 돼지를 소각 처분했다.

한편 경남 김해, 양산에 이어 부산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됨에 따라 경남도 방어벽이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부산 사하구 장림1동에 위치한 돼지, 염소 등을 기르던 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 정밀검사 결과, 양성판정 났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28일 경북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약 두 달여 만에 전라남북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산됐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