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환자 70% 이상, "가족·친척모임 즐겁지만은 않아"
탈모 환자 70% 이상, "가족·친척모임 즐겁지만은 않아"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1.01.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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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민족 최대 명절, 설이 성큼 다가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오랜만에 가족, 친척을 만날 생각에 마음이 들뜨지만 스트레스성 탈모 환자들은 예외다.

31일 MGF클리닉에 따르면 내원한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가족이나 친척모임이 별로 즐겁지만 않다'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그 이유는 다른 질환에 비해 탈모는 질환으로 인식되기 보다는 '나이 들어 보인다', '빛나리 같다' 등 주위 사람들의 재미난 소재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탈모도 질환 중 하나이기에 무엇보다 환자 가족과 주위 사람들은 환자를 놀리는 듯한 가벼운 말은 피해야 한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진학, 취업, 결혼 등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지나친 간섭이나 조언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박민수 원장은 "최근 탈모의 특징은 40~60대의 노화성 유전적인 탈모와 함께 20~30대의 스트레스, 환경적요인 등으로 인한 탈모도 많이 늘었다"면서 "탈모는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그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초기 치료를 받으면 치료와 함께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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