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거둬…영업익 3조 원↑
현대重,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거둬…영업익 3조 원↑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1.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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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중공업은 27일 공시를 통해 2010년도 매출 22조4052억 원, 영업이익 3조4394억 원, 당기순이익 3조76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 75% 증가해 최초로 3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도 15.4%를 기록, 전년(10.5%) 대비 4.9%p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 분기 사상 최초로 매출 6조 원, 순이익 1조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9830억 원으로 1조 원에 육박하는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중공업 측은 "엔진, 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부문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매출 증가가 돋보였다. 고가에 수주한 선박 매출이 반영되고 수익성 높은 육·해상 플랜트 수주가 크게 증가하는 등의 요인이 이익 증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 26조9450억 원, 수주 266억 불 목표로 전년보다 각각 20%, 55% 상향 설정했으며, 투자도 137% 증가한 1조2890억 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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