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의정부, 전세거래 ‘활기’
동두천, 의정부, 전세거래 ‘활기’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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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의정부, 전세거래 ‘활기’
전세시장이 조용한 가을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동두천, 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 및 뉴타운 개발,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매매가와 더불어 전세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데다 비교적 시세도 저렴해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거래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한편 서울지역은 신규 물량이 크게 늘어난 강남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면서 금주 하락 반전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이번 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1%, 신도시 0.08%, 경기 0.04%, 인천 0.00%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중구(-0.57%), △영등포구(-0.18%), △강남구(-0.11%)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강북구(0.23%), △도봉구(0.23%), △노원구(0.21%), △서초구(0.12%)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구는 중대형 물량이 좀처럼 소진되지 않는 가운데 약세다. 최근 몇 년간 전세금이 많이 오른 것도 수요층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당동 삼성 142㎡(43평형)가 2억5000만~2억9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500만원 내렸다.

강남구는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기존 단지의 전세수요가 감소해 내림세를 나타냈다. 일원동 가람 89㎡(27평형)의 경우 1500만원 하락한 2억4000만~2억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노원구는 이사철 여파로 전세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매물이 부족해 강세를 보였다.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해 젊은 수요층이 많은 편. 하계동 건영 62㎡(19평형)가 1억~1억1000만원 선으로 75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23%)과 △일산(0.22%)이 올랐다. 중동은 소형위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미리내롯데1 42㎡(13평형)의 경우 400만원 오른 5300만~6000만원 선이다.

경기지역은 △동두천시(0.51%), △여주시(0.50%), △의정부시(0.33%), △안산시(0.26%), △안양시(0.22%) 순으로 올랐다. 반면 △수원시(-0.24%)는 유일한 내림세를 보였다.

동두천시는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세수요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생연동 상우 105㎡(32평형)의 경우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3500만~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의정부시도 미군기지 이전, 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가 많아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 매물은 매우 품귀하다. 호원동 한신1차 89㎡(27평형)가 8500만~9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안양시는 소형 위주로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석수동 대림e-편한세상2차 79㎡(24평형)의 경우 75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5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인천 전세시장은 별다른 변동 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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