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만에 하락
서울 아파트값 5주만에 하락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0.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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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만에 하락
서울 매매가 변동률이 -0.01%로 5주만에 하락했다.

강동구(-0.16%), 강남구(-0.04%) 등 강남권 초기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세를 주도한 것. 강남권 재건축 매매 변동률도 -0.12%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선이후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돌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아직 눈치만 보며 섣불리 매수에 가담하지 못하고 있다.

비강남권 매매가 변동률도 0.03%로 큰 변동은 없다. 도심권, 강북권 등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실수요자들만 소폭 움직이는 상황.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0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0%, 전셋값은 0.01%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지역별로는 강동구(-0.16%), 송파구(-0.12%), 강남구(-0.04%) 순으로 하락했으며 강북구(0.20%), 서대문구(0.11%), 마포구(0.11%) 등은 상승했다.

강동구는 재건축 초기단지가 하락했다. 특히 둔촌동 둔촌주공은 7월말 안전진단 통과 후 반짝 상승세를 보인 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 매수세가 크게 위축돼 거래가 힘들다.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82㎡가 2천만원 내린 9억8천만~10억2천만원.

명일동도 매수 움직임이 전혀 없어 시세가 하락했다. 명일동 신동아 148㎡가 1천만원 내린 9억~10억5천만원.

강남구도 재건축 단지가 약세다. 새 정권이 들어서면 재건축 규제도 완화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상승세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다.

대치동 은마 112㎡가 1천만원 내린 11억7천만~12억5천만원.

송파구는 거여.마천뉴타운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이 공람되면서 빠르면 2010년 분양할 것이라는 발표가 났지만 일대 부동산 시장은 꼼짝도 안하는 상태.

8월 입주한 잠실동 트리지움에 이어 11월 15일부터 가락동 래미안가락도 입주를 예정하고 있어 매물은 많지만 매수자의 관망세가 강해 거래는 힘들다.

문정동 래미안문정 145㎡가 7천만원 내린 10억~12억원이고, 방이동 대림 102㎡가 1천만원 내린 7억4천만~8억3천만원.

반면 서대문구는 홍제동 일대가 상승했다. 위치가 좋고 교통이 편리해 젊은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 대상으로 거래가 꾸준하다.

홍제동 한양 105㎡가 7백50만원 3억6천만~4억2천만원, 홍제동 문화촌현대 85㎡가 5백만원 오른 2억~2억3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와 -0.01%, 인천은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광명시(0.27%), 남양주시(0.24%), 시흥시(0.22%), 안산시(0.13%), 의정부시(0.13%) 순으로 상승했으며 신도시 동탄(-0.23%), 김포시(-0.13%), 군포시(-0.09%) 등은 하락했다.

남양주시는 오남읍 일대가 상승했다. 47번국도 퇴계원~진접구간 8차선 확장공사, 내각~오남간 도로 4.7km는 4차선 확장공사(2009년 9월 완공예정)가 한창 진행 중이라 고질적인 교통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돼 매수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남읍 진주 82㎡가 8백50만원 상승한 1억1천만~1억2천5백만원이다.

의정부시는 호원동 한승이 상승했다. 의정부 경전철이 2010년 완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자 기대감이 높고 시세도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유입도 많아 매물이 귀한 상태. 호원동 한승 79㎡가 1천5백만원 상승한 1억5천5백만~1억7천만원.

반면 신도시 동탄은 동탄1신도시는 1단계 입주물량 여파로 시범단지 아파트값이 약세다.

반송동 시범다은월드반도 115㎡가 2천만원 하락한 4억6천만~5억원, 반송동 시범한빛KCC스위첸 105㎡가 1천만원 하락해 3억8천만~4억5천만원이다.

[ 전세 ] 주간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0%. 지역별로는 성동구(-0.09%), 강서구(-0.09%), 송파구(-0.04%) 등은 하락했으며 마포구(0.14%), 서대문구(0.09%), 은평구(0.05%), 구로구(0.05%) 등은 상승했다.

성동구는 금호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다. 소형 아파트는 가을 이사철에 결혼시즌까지 도래하면서 물건 소진이 빠르지만 중대형 아파트 전세수요가 전무해 역전세난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금호동1가 벽산 105㎡와 금호동4가 대우 145㎡가 5백만원씩 하락해 1억8천만~2억원, 2억5천만~3억3천만원이다.

강서구도 마찬가지. 중대형 아파트는 전셋값이 비싸고 유지가 힘들어 인기가 없다. 집주인들이 내놨던 물건 가격을 내리고 있지만 거래는 힘들다. 염창동 강변한솔솔파크 109㎡가 1천만원 내린 1억7천만~1억8천만원.

반면 마포구는 가을 이사철 영향에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소형 아파트 물건이 품귀현상을 보이자 중형 아파트까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망원동 대상3차 112㎡와 망원동 현진에버빌 104㎡가 1천5백만원씩 올라 1억7천만~1억8천만원, 1억9천만~2억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1%와 -0.02%, 인천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15%), 파주시(0.09%), 구리시(0.09%), 의정부시(0.08%) 등은 상승했으며 신도시 산본(-0.13%), 안산시(-0.08%), 군포시(-0.08%) 등은 하락했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12단지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세문의는 소폭 줄어들었지만 워낙 물건이 귀해 나오면 바로 거래된다. 76㎡가 2백50만원 상승한 1억3천만~1억4천만원.

파주시도 마찬가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자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 물건이 부족해 금촌동 일대가 상승했다. 금촌동 뜨란채7단지 102㎡가 2백50만원 올라 9천5백만~1억원.

인천 연수구는 송도동 일대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특히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1블록은 신송초등, 신송중, 신송고 등 학교가 단지 내 위치해 있어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고, 경제자유구청도 인접해 공무원들의 유입 또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1블록 109㎡가 5백만원 상승한 1억2천만~1억4천만원이다.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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