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직자 86.3%, "최저임금 안 주면 일 안 해"
알바 구직자 86.3%, "최저임금 안 주면 일 안 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1.14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올해 1월 1일부터 최저임금 시급이 4110원에서 4320원으로 올랐다. 이 같은 변화를 아르바이트생 및 구직자가 인지하고 있을까?

14일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아르바이트생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참여인원 854명 중 76.5%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23.5%는 '조사 전까지는 몰랐다'고 응답했다.

한편 아르바이트 구직자에게 "알바 구직 중 최저 시급에 미달하는 급여를 제안한다면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86.3%가 '받아들이지 않겠다'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동 주제로 조사한 결과(69.2%)에 비해 17.1%p 증가한 수치다.

거절한 응답자들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본다'(48.6%), '내가 원하는 금액으로 조율해본다'(27.6%), '근로기준법 위반임을 지적하고 항의한다'(13.7%), '노동부 등 관련기관에 신고한다'(8.3%) 등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받아들인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67.1%), '일하면서 차차 올려 받으면 된다'(9.4%), '거절하기가 어렵고 껄끄럽다'(7.1%), '최저임금에는 못 미쳐도 그 정도면 충분하다'(7.1%) 등을 제시했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