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탓에 심해지는 건선, 4단계 한방치료로 걱정 끝?
건조한 날씨 탓에 심해지는 건선, 4단계 한방치료로 걱정 끝?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1.14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방치료와 더불어 폐 기능 강화시키는 운동 및 생활습관 가져야

[데일리경제]얼마 전 아이를 목욕시키던 주부 한연주(여 35세)씨는 깜짝 놀랐다. 아이 몸에 전에 없던 선홍색의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겼던 것. 한씨는 “처음엔 뭘 잘못 먹어서 난 두드러기인가 싶어서 먹는 걸 조심했는데, 발진 부위가 점차 커지거나 합쳐져 동전 모양으로 변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바로 건선질환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건선은 은백색의 각질을 동반하고 피부가 솟아오르는 흔한 피부질환으로 개인에 따라 아주 다양한 형태를 보이는 원인 미상의 증상으로 대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건선은 초기에는 좁쌀 같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다가 차츰 부위가 커지면서 하얀 비늘과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증상이 주로 무릎, 팔꿈치, 엉덩이, 머리 등에 나타난다.

특히 손톱이나 발톱이 부분적으로 함몰 되거나 두꺼워 지거나, 혹은 박리 되는 등의 변화가 생기거나, 구강(입) 점막에 병변이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면 건선을 의심해봐야 한다.

프리허그 한의원은 “건선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 1~2%가 앓고 있고 점차 증가 추세인 피부질환”이라며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쉬워 다른 피부 질환에 비해 환자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크다”고 말했다.

건선 피부 치료는 대부분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하거나 자외선 치료를 하는 등 일시적인 효과만 노리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더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리허그 한의원에서는 건선의 원인이 ‘세포기능 이상으로 인한 열과 독소의 과잉’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열의 불균형과 독소의 과잉으로 인한 인체 불균형을 건선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치료를 위해서는 과잉 발생한 독소와 함께 염증을 먼저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때문에 건선 피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에 쌓인 열을 내려 편도선을 강화하고, 강화된 편도선의 힘으로 식균작용을 활발히 해 면역력 전반을 향상시키는 노력과 같은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프리허그 한의원 측은 “폐 기능 강화를 위해선 평상시 약간 땀을 흘릴 정도의 등산이나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하루 20~30분 정도 일광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가렵다고 피부를 마구 긁거나 각질을 떼어내면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상처 난 부위는 건선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프리허그 한의원에서는 현재 건선 치료를 위해 4단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염증을 치료하고 독소를 잡는 소염해독 프로그램, 체질을 개선하는 건선 체질 개선 프로그램, 이 두 단계를 거친 뒤 바뀐 피부에 새살이 돋게 하는 피부회복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생활관리가 있다.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