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수 박사과정생 300명 2년간 6000만원씩 지원
정부, 우수 박사과정생 300명 2년간 6000만원씩 지원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01.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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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을 도입, 올해 총 300명의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을 선발해 연간 3000만원 씩 2년 동안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사과정생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해 미래의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박사급 고급 두뇌로, 노벨상 후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국가 핵심 과학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원금은 등록금과 생활비, 단기 국외연수비(어학연수비로는 전용 불가) 등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2년 지원 후 성과를 평가해 최대 3년까지 추가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올해 3월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예정자로 학부 성적이 4.3점(4.5점) 만점에 각각 3.2점(3.45점) 이상, 토플 iBT 기준 80점 이상, 텝스 650점 이상이어야 한다.

선정절차는 요건심사, 서면평가, 면접평가의 3단계로 이뤄지며 선정된 학생은 지원기간 동안 전업(full-time) 학생으로서 활동해야 한다.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다른 장학금을 이중으로 받을 수 없다.

수혜 학생은 1년 뒤 학업 및 연구 진척도(Research Progress Report)를 제출하고 발표해, 학업성과가 현저히 미흡하거나 목표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정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속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 종료 후 평가를 통해 우수한 학생에게는 우선적으로 추가(연장) 지원 기회를 부여하고, 박사 후 과정(Post-Doc.) 선발 시에도 인센티브 제공 등 계속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

의·치의학을 포함한 이공계 전 분야는 물론 교육, 예체능을 포함한 인문사회 분야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분야별 선발 인원은 이달 말 확정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우수 박사과정생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수준의 박사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노벨상 수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학생 선택에 의한 연구중심 대학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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