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은 액취증 치료법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은 액취증 치료법은?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1.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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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 때문에 부끄러웠던 기억 있다면…

[데일리경제]액취증을 가진 사람들의 대부분이 얼굴이 붉어질 만큼 부끄러운 경험이 있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공공장소에서 냄새 때문에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들었다거나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해서 성격이 소심해졌다는 것이다.

로즈미즈 네트워크 강남구 피부과 박은수 원장은 "액취증은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의 냄새에 매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타인이 말을 해주기 전까지 인지 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반면 전혀 액취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생각하는 냄새 공포증인 경우도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액취증을 자가 진단하는 방법은 귀지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귓바퀴에도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라인 땀샘이 존재하기 때문에 귀지가 촉촉한 상태라면 액취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흰옷을 입었을 때 유독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변색되는 경우도 액취증일 확률이 높다. 이는 아포크라인 땀샘의 분비물이 분비될 때에는 아무런 색깔도 갖고 있지 않지만 공기와 접촉해 분해되며 누런 변색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친족 중 액취증이 있다면 액취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는 유전적 영향을 받아서이며, 부모 중 한 사람이 액취증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50% 정도의 높은 확률로 액취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액취증을 청결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위생 상태와는 별도로 샤워를 해도 금세 액취가 나는 경우들이 대다수다. 다만 청결치 못했을 때 아포크라인 땀샘의 분비물이 축적돼 냄새의 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겨드랑이 부분의 통풍을 신경 쓰고 건조하게 유지해 분비물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맥락으로 아포크라인 땀샘의 분비물을 머금는 겨드랑이 털을 레이저를 통해 영구제모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겨드랑이 제모는 액취증 치료와 겸하게 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액취증 치료와 함께 시행하는 추세를 보인다.

액취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이나 흡입법 등이 있지만 요즘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액취증 치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출혈 및 흉터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는 간단한 방법으로 주변조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한 시술법이기도 하다.

박 원장은 "간단한 부분 마취만으로 이뤄지는 시술이기 때문에 마취에 따른 부담감을 줄여주며 아포크라인 땀샘의 크기와 양에 따라 다르지만 1~2회 정도의 시술을 받게 되면 냄새가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액취증은 어떤 치료법으로도 재발의 확률이 있는 질환으로 간편한 레이저를 이용한 액취증 치료를 필요할 때마다 부담 없이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레이저를 이용한 액취증 치료를 받으려면 액취증 시술을 많이 하는 액취증 전문 병원인지의 여부를 따져 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포크라인 땀샘의 분포도에 따른 정확한 에너지를 사용한 시술이 만족한 만한 효과를 가지고 오기에 레이저를 이용한 액취증 시술경험이 많은 의사가 시술하는 액취증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본 자료는 참고 자료로 본 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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