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수술 5년간 2배 급증
무릎관절수술 5년간 2배 급증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1.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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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 5년간 무릎관절수술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6일 최근 5년 동안(2005~2009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청구자료 중 무릎관절 수술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2005년 2만5414건에서 2009년 5만4097건으로 2.13배(연평균 20.8%)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504건에서 6226건으로 2.49배, 여성이 2만 2910건에서 4만 7871건으로 2.09배 증가해 남성증가율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관절 수술은 2009년을 기준으로 여성환자의 수술이 88.5%인 4만7871명으로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60∼70대 여성이 75.4%(4만768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무릎관절수술 진료비를 보면 2005년 1670만원에서 2009년 3912만원으로 연평균 23.7%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 수술건수를 살펴보면 병원은 1만 286건에서 2만 9494건으로 2.87배, 종합병원은 7426건에서 1만 4466건으로 1.94배, 상급종합병원은 5242건에서 7706건으로 1.47배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의원은 2460건에서 2431건으로 감소했다.

2009년 무릎관절수술 5만 4097건 중 전체 치환술이 4만 9872건으로 92.2%를 점유했고, 부분 치환술이 1391건, 재전치환술이 1150건 순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학교 김연일 교수는 "무릎관절 수술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고령화가 제일 큰 원인으로 사료된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활동도 늘어나면서 고령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늘어나 과거에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가벼운 신체질환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수술 후에는 걷지 못할 정도의 무릎의 변형 및 통증이 사라지고 마음대로 걸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는 만족도가 크다는 것이 힘든 수술을 견디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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